인하대학교 의과대학 1, 2학년 학생들이 최근 치른 중간 평가시험에서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진행된 온라인 시험에서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으로 답안을 서로 협의한 정황 등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안윤학 기자! <br /> <br />인하대 의대생들의 '집단 부정행위' 사건, 자세히 전해주시죠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먼저 YTN이 입수한 인하대 의대 단체 카톡방 공지부터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1학년생 5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있었던 '기초 의학 총론' 시험 부정행위에 가담했는지를 묻는 자체 조사를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부정행위에 가담했다고 답한 학생이 무려 49명, 87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하대 의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시험도 온라인으로 대체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상당수 학생들이 한 데 모여 시험을 보거나 카톡, 전화 등으로 서로 협의한 뒤 답안을 제출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. <br /> <br />보안성이 뛰어난 텔레그램을 이용하거나, 적발이 쉽지 않도록 일부 답안을 다르게 제출하자고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1학년생들의 이 같은 집단 부정행위 의혹은 현재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보다 앞서 2학년생들의 부정행위는 사실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~4월, 세 차례 걸쳐 진행된 일부 과목 단원평가에서 2학년생 52명 중 41명이 부정행위에 가담했다는 게 학교 측 조사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해당 학생들은 적게는 2명, 많게는 9명씩 짝을 지어 답을 공유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이에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, 41명이 그때서야 자진 신고를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인하대 의대는 오늘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정 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 1학기 기말고사는 대면고사로 치르기로 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011701007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